반려동물에 모든 것 / / 2022. 11. 29. 13:00

베들링턴 테리어의 충격적인 비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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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링턴 테리어

베들링턴의 기원

베들링턴 테리어는 영국의 견종으로 최대 몸무게 11kg 최대 몸높이 40cm를 가진 중형견입니다. 베들링턴 테리어의 첫 기록은 무려 18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첫 베들링턴 테리어의 이름은 피퍼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 기록은 주인의 아기가 굶주린 암컷 돼지한테 공격받자 아기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굶주린 돼지들이 어린 아이들의 먹이인 줄 착각하고 먹는 사건이 과거의 우리나라에서도 비일비재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피퍼는 생후 8개월부터 사냥을 시작했고 피퍼가 14살쯤 됐을 때는 눈이 멀고 이가 다 빠질 정도로 노쇠한 상태이지만 수달과 오소리를 사냥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80대 노인분이 뛰어서 10대 애들을 잡을 정도로 노련하고 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일화는 베들링턴 캐리어가 사냥개 전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베들링턴 테리어의 원래 이름은 로스 베리 테리어라고 불렸는데 이 이름은 영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로스 베리의 지역명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 강아지의 이름은 '베들링턴 마이닝 주'를 따라서 현재 우리가 아는 베들링턴 테리어로 고쳐 불렸다고 합니다. 원래 이 강아지는 여우나 토끼와 오소리를 사냥한 중요한 역할을 했고 베들링턴의 광부들에 의해 쥐나 해충을 퇴치하기 위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광부들은 베들링턴 테리어의 용감함을 갱도 안에서 싸움개로 이용해서 투견판을 열어서 내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베들링턴의 성격

베들링턴 테리어의 성격은 사람에게 상당히 친절하고 가정적이며 어린 아이들과도 잘 노는 친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편에 속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나치게 방치시켜서 키우다 보면 집착하는 성격으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예로 들자면 간식이나 장난감에 집착을 하게 돼서 온 집안에 돌아다니면서 사고를 치고 장난감을 억지로 뺏으려고 한다면 으르렁거리고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견종이든 똑같겠지만 적절한 운동과 애정과 훈련의 균형은 필수라고 봐야겠습니다. 그렇게 사람과는 대체로 잘 지내지만 같은 개들끼리는 공격성을 드러내는 등 경계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산책을 하다가 다른 개들을 본다면 달려들려고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본래는 사냥개이지만 현대에는 그 성향이 많이 옅어져서 실내견으로 적합한 성격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사냥개의 특성상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어릴 때는 상당히 입질이 심한 편이고 고집이 제법 있고 낯선 동물이나 사람에게 호전적인 성향이 자주 보여서 베들링턴을 키우기 전에는 어느 정도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해외에서는 심지어 투견으로도 고려될 정도이고 같은 체급의 동물을 죽이는데 특화되었다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활발하지만 인내심이 강하지만 그만큼 주인과 기싸움을 하려고 하기도 하고 눈치가 빠르고 지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주인의 의사를 잘 알아채서 행동하는 편이지만 어느 정도 서열 관리는 해두는 게 좋습니다.

구리 중독증

베들링턴 테리어한테는 가장 큰 유전병이 있는데 그것은 선천적으로 간에 문제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 간의 문제가 있는 것을 구리 중독증이라고 부르는데 이 구리 중독증은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해서 간에서 단백질이 동으로 변환돼서 쌓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편이고 만성일 때는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에 병을 못 잡으면 어느 날 갑자기 돌연사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발견하는 방법은 분양받을 때부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것인데 검사를 하게 되면 세 가지 분류로 구분해서 나뉘게 됩니다. 클린, 보인, 중독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클린의 경우는 유전적으로 간에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노년기에 조심하면 되고 보인의 경우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새끼를 낳게 되면 중독 개체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성화를 해주시는 게 새끼한테도 부모한테도 좋을 것이고 중독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됩니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을 먹이고 건전하게 키운다면 의사가 생각한 것보다는 오래 연명할 수도 있지만 중독으로 판정되는 경우 어린 개체도 급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베들링턴 테리언을 입양하시려고 생각한다면 꼭 검사를 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리 중독증만 된다면 골격계 질환이나 암 같은 질병은 거의 걸리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건강하다고 볼 수도 건강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에는 자신이 무슨 동물을 기르고 어떤 품종을 기르는지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키울 것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키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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