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모든 것 / / 2022. 11. 27. 20:42

꼬똥 드 툴레아 처음들어보는 이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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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똥 드 툴레아

몰티즈와 닮은 이유와 탄생 배경

오늘 주인공은 꼬똥 드 툴레아입니다. 코통 드 튈레 아르라고도 부르는데 저는 짧게 '꼬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굉장히 이국적인 곳에서 수백 년을 갇혀 살아왔고 세계인들에게 공개된 지 사실 얼마 되지 않은 매우 드문 품종이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입양을 생각 중이시거나 꼬똥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지도를 보면 아프리카가 어디 있는지 잘 아실 겁니다. 아프리카의 남동부 쪽에 보면 굉장히 큰 섬이 하나 있는데 여기가 마다가스카르라고 부르는 섬나라입니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대한민국의 6배나 크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니까 굉장히 큰 나라라는 걸 알 수 있다. 원래 프랑스의 식민지였다가 지금은 독립해서 하나의 국가가 되었는데 전 세계 바닐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마다가스카르가 왜 나오느냐 마다가스카르에는 툴레아라고 부르는 항구 도시가 있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라는 이름이 바로 이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의 꼬똥은 솜이라는 뜻입니다. 드는 영어로 of라는 뜻이고 툴레아는 방금 설명드린 항구 도시의 이름이다. 그래서 꼬똥 드 툴레아의 뜻은 툴레아라는 항구 도시의 솜 덩어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꼬똥이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래했는데 당최 몰티즈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꼬똥의 유래를 보자면 몰티즈가 과거에 유럽에서 귀족과 왕실의 최대 품종으로 취급받았었고 물물교환의 화폐로도 사용됐었습니다. 지중해와 북아프리카에서 항해하는 상인들 사이에서도 열심히 거래가 됐었는데 아가씨들과 동행하거나 아니면 배에서 쥐들을 잡는 용도로도 배에 태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몰티즈를 실은 배들 일부가 난파되면서 마다가스카르 섬에 도착했고 살아남은 몰티즈들이 무리를 이루고 생활하면서 현지 강아지들과 자연스럽게 교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꼬똥이 만들어졌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귀족들은 꼬똥에게 진심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천민들에게 꼬똥의 소유권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하고 꼬똥이 그 섬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였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 덕분에 꼬똥은 외부로 나아가지 못하고 마다가스카르에서 수백 년간 순종으로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60년대에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들이 꼬똥을 발견하고 유럽으로 소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꼬똥은 미국 캔 넬 클럽의 2014년도에 등록이 되었고 이후 꾸준하게 100일 이내의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등록이 된 지 얼마 안 된 신종 품종이기 때문에 개체 수가 많지 않고 전문적인 분양도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분양 가격이 높게 형성이 되어 있고 유전병들도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성격 특징 및 운동량

역사적으로 꼬똥을 반려하기 위한 역할 단 하나만으로 열심히 명맥이 유지된 품종입니다. 뱃스트리트에서는 꼬똥을 궁극의 반려형 강아지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많은 소형 견종들이 성격이 까칠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꼬똥은 그렇지 않습니다. 몰티즈와 비숑도 그랬지만 꼬똥도 성격이 엄청나게 사회적이고 착한 편입니다. 다른 강아지들이나 고양이들 심지어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고 공격성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다른 반려동물들이 이미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는 품종입니다. 꼬똥의 또 다른 특징은 굉장히 충성스럽다는 점입니다. 주인을 만족시키려는 본능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교육을 시키는 것이 굉장히 용이한 품종이기도 합니다. 가족과의 유대가 굉장히 강력하게 형성되고 그런 유대가 형성된 사람과 떨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파에 앉으면 무릎 위에 앉아서 같이 티브이를 볼 것이고 여러분이 침대에 누우면 같이 팔베개를 하고 잘 것입니다. 놀 때는 활기 발랄하기도 합니다. 산책을 좋아하지만 활동량이 특출 나게 높진 않습니다. 통상적인 강아지들을 산책 수준으로만 잘해주셔도 산책 부족으로 인한 행동학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꼬똥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점프하거나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등의 행동을 좋아합니다. 다른 품종들 대비 꼬똥은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한 품종입니다. 다만 재미있게 놀거나 흥분하면 시끄럽게 짖거나 특유의 그르렁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벨 소리가 울리거나 외부인이 문을 두드리면 몇 번 시끄럽게 짖다가도 막상 외부인이 집 안에 들어오면 공격성보다는 호기심을 보이거나 오히려 환영을 하는 편입니다.


신체 특징

꼬똥은 체고가 23~28cm 사이이고 체중은 4~ 6~7kg 사이로 나갑니다. 수명 15~19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꼬똥은 초소형견과 소형견 그 사이를 넘나드는 품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꼬똥 드 툴레아라는 이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름에 솜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털도 솜처럼 부드러울 거라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털의 질감으로 보면 몰티즈와는 약간 느낌이 다른데 몰티즈가 몸 라인을 따라 비단 같은 느낌이라면 꼬똥은 털이 솜처럼 뽀송뽀송한 느낌이 듭니다. 꼬똥의 털 색은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화이트, 블랙 앤 화이트 그리고 트라이 컬러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전체가 흰색이거나 흰색과 검은색의 조합이거나 세 가지 색의 조합입니다. 단 흰색이 약간 누렇게 표현되는 경우도 있고 검은색이 약간 회색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또 어릴 때 털색이 성견이 되면서 약간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자견일 때의 털색이 성견일 때의 털색이랑 동일할 거라고 단정 짓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털은 얼마나 날릴까요. 꼬똥은 털이 잘 안 날리기로 유명한 품종 중 하나입니다. 비숑이나 푸들처럼 봄 같은 계절을 제외하고는 많이 날리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걸 털이 안 빠진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둘은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털은 똑같이 빠져요. 그런데 그 털들이 날리지 않을 뿐입니다. 털이 빠진 자리에 다른 털들이 엉키는데 털이 잘 안 날리는 품종이라고 생각하여 빗질을 안 해줘선 안 됩니다. 빗질은 일주일에 3~ 4회 또는 그 이상을 해줘야 되고 만약 이 정도로 관리를 안 해준다면 그 이쁜 털들이 서로 엉키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목욕도 반드시 엉킨 털들을 먼저 정리를 해주셔야 더 엉키는 참사를 예방할 수 있으니까 꼭 털을 빗어준 뒤에 목욕을 시키고 다시 빚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꼬똥은 건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품종들과 마찬가지로 유의해야 할 질환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 진행성 망막 위축증과 같은 안구 문제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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