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모든 것 / / 2022. 11. 24. 22:09

프렌치 불도그 단두종에 대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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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불도그


프랑스의 대표적인 단두종

프렌치 불도그는 이름에서 많은 걸 유추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유래했을 것이고 불도그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프랑스에서 유래했다는 유추는 틀렸다. 엄밀하게는 불도그 자체가 영국에서 유래됐다. 옛날 1700년대의 잉글랜드에서는 불 베이팅이라는 유혈 스포츠가 유행했었다. 수소를 어딘가에 묶어놓고 강아지랑 대결을 시키는 건데 이때 사용된 견종이 바로 불도그이다. 오늘날에는 야만스럽다고 욕먹고 관에 들어갈 만한 스포츠지만 그땐 그냥 권투나 MMA처럼 팬들을 열광시키는 스포츠였다. 그러다가 1800년대에 들어서면서 드디어 이런 불 베이팅과 같은 유혈 스포츠들이 공식적으로 폐지된다. 할 일을 잃은 불도그들은 레이스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직물 전문가들이 교배를 통해 소형 불도그들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18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산업혁명으로 직물 전문가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데 결국 이들은 프랑스로 대거 이주하게 된다. 물론 이 소형 불도그도 같이 데려갔다. 이렇게 프랑스에 도착하고 나서 이 소형 불도그를 여러 테리어 품종들과 퍼그와 같은 품종들과 교배시켰고 그 과정에서 귀가 아주 특징적으로 펼쳐진 품종으로 발전한다. 이 못생겨서 귀여운 품종은 곧바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자리 잡게 된다. 특히 프랑스의 예술가들과 밤 문화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에드가 드가 툴루즈 로트레크와 같은 화가들은 프렌치 불도그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1800년대 후반에는 프랑스 전역의 인기를 넘어서 유럽과 미국으로까지 인기가 퍼져나간다. 프렌치 불도그는 미국 캔 레 클럽의 1898년도에 등록이 되었고 이후 꾸준하게 최상위권의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견을 제외하면 사실상 1등인데 프렌치 불도그는 영국이 원산지인 초소형 불도그를 프랑스에서 약간 개량시킨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강아지 품종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성격 및 특징

프렌치 불도그는 소위 애완견이라고 부르는 범주의 품종입니다. 쥐를 잡거나 양을 몰거나 사냥을 도와주는 용도가 아닌 말 그대로 가족 옆에 딱 붙어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품종이다. 많은 토이 브리드 품종들이 이 범주에 속하는데 프렌치 불도그는 중형견이면서 애완견으로 취급된다. 사람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품종이고 웬만한 가족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인간 친화적인 품종이다. 관심받는 걸 좋아하고 천성이 공격적이진 않다. 다만 어릴 때부터 자기가 알파라고 생각하게끔 환경이 조성되면 입질이나 공격성을 띌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적절히 교육이 필요하다. 아무리 공격성이 낮아도 강아지는 방심하면 안 된다. 이런 애완견 품종들은 사람과 정말 밀접하게 생활해온 품종들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굉장히 의존적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 분리불안증이 굉장히 잘 발생하기도 한다. 운동량의 경우는 높지 않다. 노는 걸 굉장히 좋아하지만 여러분들이 쉴 때 옆에서 같이 쉴 수 있는 굉장히 보호자 지향적인 품종이다. 운동을 과격하게 시키는 게 오히려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은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적당히 시켜주는 게 좋다. 프렌치 불도그는 다른 강아지 품종들과는 다르게 수영을 못하는 품종으로도 유명하다. 머리가 몸에 비해 과도하게 크고 몸은 무거운데 다리의 추진력이 이를 지탱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면 빠르게 가라앉는다. 굉장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수영을 시켜주려면 구명조끼와 보호자의 감시가 반드시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된다.

체구와 관리방법

프렌치 불도그는 체구가 28~33cm 사이이고 체중은 13kg까지 나간다. 수명은 10~12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몸이 통나무 같이 탄탄하고 들어 보면 아주 묵직한 중량견이다. 프렌치 불도그의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특이한 부위는 바로 귀다. 이 귀가 박쥐처럼 세워진 게 다른 품종들과 굉장히 구분되는 특징이다. 사실 프렌치 불도그랑 엄청 비슷하게 생긴 다른 품종이 하나 있는데 바로 보스턴테리어이다. 이 둘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이 바로 귀의 모양이다. 프렌치 불도그는 귀가 넓고 옆으로 더 퍼져 있는 반면에 보스턴테리어는 좀 더 위로 솟아 있고 뾰족한 편이다. 어쨌든 프린치 불도그는 이 귀 모양이 굉장히 특징적이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 좋겠다. 프린치 불도그는 다양한 털 색상이 존재한다. 검은색 흰색 얼룩색 흑백색 베이지색 등이 있다. 털은 짧고 부드럽다. 털은 많이 빠지는 편은 아니지만 춥다가 따뜻해지는 시기에 많이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프렌치 불도그는 가장 대표적인 단두종 품종이다. 단두 종이라는 건 머리 두상의 길이가 짧은 품종들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두상이 짧아지면서 귀여움은 얻었지만 수많은 건강과 관련된 페널티도 같이 얻었다. 그래서 정말 다양한 질환들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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