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모든 것 / / 2022. 11. 30. 21:50

도베르만 핀셔 키울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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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베르만 핀셔

도베르만핀셔의 탄생과 배경

인류의 역사에서 모든 국가의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싫어했던 한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세금 징수관입니다. 내가 열심히 번 돈을 국가에서 일부러 떼어가는데 사실 국가에 화내기보다는 그 세금을 징수해가던 징수관에게 화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해도 음주운전자가 법보다는 자기를 잡은 경찰에게 화풀이를 하듯이 말입니다. 당연히 일부 납세자로부터 공격적인 언행이 있었을 겁니다. 또 세금 징수관은 직업 특성상 현금을 항상 들고 다녔기 때문에 도적대의 습격에도 자주 노출됐습니다. 19세기 독일의 아폴다라는 마을에는 루이스 도베르만이라는 세금 징수관이 살고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루이스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는 강아지 브리더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강아지 품종들의 접근이 용이했습니다. 루이스는 앞서 언급드린 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 종종 강아지를 옆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일반적인 강아지 품종은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느꼈고 본인의 특기를 살려서 특별한 강아지 품종을 개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견주의 말에 철저히 복종하는 충성스러운 품종이면서 그 견주를 언제든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할 수 있는 똑똑한 품종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품종은 그레이트데인, 로트와일러, 저먼 핀셔, 저먼 셰퍼드, 바이 마라 너 그리고 블랙탄 털색의 테리어 품종을 교배해서 탄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정확한 교배 정보는 1894년도에 루이스가 사망하면서 무덤으로 함께 가져갔습니다. 루이스가 사망한 이후 미완성이었던 이 품종을 오토 겔러라는 브리더가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품종의 원래 개발자를 기념하기 위해 이 품종을 도베르만이라고 이름 짓게 됩니다. 이 도베르만을 데리고 다니면 세금 징수가 훨씬 편했다고 합니다. 생긴 것도 무서운데 크기도 듬직하고 빠르기도 빠르고 머리도 좋으면서 자기 주인만 바라보는 보호적인 강아지였으니까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세금 징수관을 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 세금 징수관의 강아지로 알려지게 된 도베르만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이 도베르만은 특유의 높은 지능과 능력 덕분에 경찰견으로 군견으로 구조견으로 인도견으로 심지어 테라 피견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유럽 내 도베르만의 수가 가파르게 감소했습니다. 사람마저 굶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견을 기를 여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엄청나게 많은 도베르만이 미국에 보내졌는데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유럽에 있는 도배로만은 멸종 직전까지 갔습니다. 다행히도 이 때는 미국에 보내 놓은 도베르만이 많이 많아서 실제로 멸종은 되지 않았습니다. 국으로 건너간 도베르만은 미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원래 날카로운 성격을 벗어나 좀 더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게 개량되었습니다.

신체 및 특징

보통 어떤 강아지가 경찰견이나 군견, 구조견, 세러피 견과 같은 특정 역할을 맡으려면 용감하고 지능이 뛰어나면서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도베르만은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업무에 투입되어 온 품종입니다.
도베르만 쇼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지능과 활동량이 높고 용감하고 말을 잘 들으면서 경계심과 보호 본능이 투철한 품종입니다. 도베르만은 뛰어난 재능의 견종을 이야기할 때 항상 거론되는 매우 똑똑한 품종입니다. 새로운 교육 내용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항상 신선한 자극을 원하는 품종입니다. 사실 단순히 지능만 높았다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지 못했을 겁니다. 즉 교육은 시키기 쉬우면서도 고집은 부리지 않고 시킨 명령 그대로 이행함과 동시에 용감하면서 경계심 보호 본능이 뛰어난 덕분에 특정 지역을 지켜야 하는 경찰이나 군부대 부잣집의 경비에도 매우 적합한 품종입니다. 방범견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이 짖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특징이 장점처럼 들리시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능이 높다는 건 지속적으로 다양한 자극을 주어야 아이가 심심해하지 않습니다. 활동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산책이나 활동을 많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용감하다는 건 절대 피해야 할 싸움도 물러서지 않는다는 뜻이고 말을 잘 듣는 건 희소식이지만 경계심과 보호 본능이 투출 하기 때문에 제대로 교육되지 않은 도배로만은 다른 행인들이 보기에 무서울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누군가를 물어뜯는 공격적인 품종은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생김새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지만 현재의 도베르만핀셔는 미국에서 브리딩되면서 그런 사나운 품종이 확 가라앉은 품종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도베르만이 이방인에 대한 공격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 보호자에 대한 공격성은 극도로 낮은 다른 강아지에 대한 공격성은 평균 수준이라고 보고했고 실제로 물어뜯는 등의 공격이나 그러한 시도로만 보면 공격성으로 유명하지 않은 다른 품종들보다도 훨씬 공격성이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도베르만은 외부인에 대해서 경계심을 보이긴 하지만 이게 실제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말을 잘 듣는 성격상 보호자가 교육만 잘해주면 이런 사고는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교육이 정말 정말 중요한 품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

도베르만핀셔는 체고가 61~71cm 사이이고 체중은 27~45kg입니다. 특유의 높은 활동량 때문에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이 있거나 교회 지역에 거주하는 보호자가 이상적입니다. 이런 경우 행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가족을 보호하는 게 일이었던 품종인 만큼 가족 구성원들과의 유대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품종이기 때문에 야외에 묶어 놓고 키우는 건 도베르만에게 맞지 않습니다. 항상 가족 구성원들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동시에 활동량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마당은 있는 게 좋은데 마당에서 키우면 안 되겠습니다. 이것만 보셔도 도베르만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요건이 굉장히 까다롭다는 걸 알 수 있겠습니다. 절대로 멋지거나 듬직하다는 이유로 그냥 데려가서는 안 되는 품종이라는 뜻입니다. 털색은 검은색, 푸른색, 붉은색 그리고 황갈색이 존재합니다. 도베르만의 털색은 신기하게도 맨델의 유전 법칙으로 간단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도베르만의 털색은 B라는 검은색 유전자와 D라는 희석 유전자가 조합해서 만들어집니다. 검은색은 B와 D가 하나씩이라도 있는 경우, 푸른색은 B가 하나라도 있으면서 D가 없는 경우, 붉은색은 B가 없으면서 D가 하나라도 있는 경우, 마지막으로 황갈색은 B와 D가 없는 경우일 때 나타납니다. 총 9가지의 경우의 수 중에서 검은색은 4가지 푸른색과 붉은색은 각각 2가지 황갈색은 1가지밖에 없기 때문에 왜 도베르만 하면 검은색이 대표적인 털색인지 이제 이해가 가실 겁니다. 털 날림은 꽤 있는 편입니다. 털이 전체적으로 윤기가 나는 편이고 몸에서 악취가 잘 나지 않는 편입니다. 목욕도 더럽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에만 가끔씩 켜주시면 됩니다. 도베르만은 추위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맞는 옷을 입혀주시거나 따뜻한 곳에서 몸을 자주 녹일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기르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베르만은 귀를 일부 잘라내는 수술인 단이와 꼬리를 일부 잘라내는 수술인 단미를 자주 받는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단이는 소리를 더 잘 듣게 하고 외모를 날카롭게 만들기 위해 단미는 유선형의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기 위해 해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베르만핀셔는 다른 품종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환이 유전적으로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확장성 심근병증, 워블러 후군, 위염전증 폰 빌레브란트병, 고관절 이형성증, 진행성 망막 위축증 등이 호발 할 수 있습니다. 워블러 증후군은 주로 중 대형견에서 나타나는 증후군인데 경추 부분의 압력을 받아서 후지 쪽에 마비가 오게 됩니다. 폰 레 브란트 병은 쉽게 말해 응고 장애입니다. 상해를 입었을 때 피가 멈추질 않아서 과다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아이의 호흡이 거칠거나 걸음을 절뚝거린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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