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의 특징 및 주요 질병 관리

시츄

시츄의 유래 및 특징

시츄는 '시쭈' 혹은 '시추'라고 하기도 하며 이름의 유래는 사자입니다. 옛날 중국에서 사자개로 불렸으며 본래 기원은 중국입니다. 주둥이는 짧고 눈이 크며 단두종의 신체 구조상 코를 잘 고는 종입니다. 키는 22~27cm 정도이며 체중은 4~7kg 정도입니다. 시츄는 털이 길지만 직모가 아니기 때문에 각질이나 털이 많이 떨어지는 편은 아닙니다.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입니다.

털 관리 요령

시츄는 아름답고 긴 황금색에 가까운 갈색과 흰색 털이 나 있으며 다른 종과 다르게 일정하게 정해진 털색이 없습니다. 몸 전체가 완전히 검은색으로 된 시츄나 전체가 황금색이고 얼굴 부분만 검은색이거나 몸 전체가 흰색의 시츄도 실제 있습니다. 또한 시츄는 장모종이므로 청결한 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꾸준한 빗질이 필요합니다.

시츄의 성격과 유의할 점

시츄는 개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교적인 성격이며 외로움을 잘 참아내기 때문에 집을 잘 비우는 현대인이 실내견으로 키우기 적합한 종입니다. 그러나 겁이 굉장히 많아 혼내는 훈육을 하게 된다면 보호자를 기피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또 먹성이 좋고 움직임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어 비만에 걸리기 쉬운 종입니다. 그러므로 성견으로 자라고 나서부터는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하며 시츄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산책로를 통해 꾸준히 운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시츄는 동글동글하고 큰 눈으로 인해 안 질환이 호발 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시츄가 잘 걸리게 되는 질병에는 첩모 질환, 안구 돌출, 앙검 질환, 망막 박리 등이 있습니다. 첩모 질환이란 속눈썹 중 무질서하게 여러 방향으로 자라는 첩모로 인해 각막이 자극되는 질병입니다. 한쪽 눈에서만 눈물이 많아지거나 충혈이 되는 등의 증상이 관찰되며 자극이 지속되면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시츄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방향으로 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정리해 주시고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소염제나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 돌출이란 안구가 눈꺼풀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시츄처럼 눈이 돌출되어 있는 품종은 혼내거나 살짝 머리를 치는 약한 충격에도 안구가 돌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시츄의 안구가 돌출되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안구의 표면이 마르거나 안구 전체에 염증이 생겨 안구 조직이 파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머리의 충격을 항상 조심하시고 평소와 다른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안약이나 연고를 처방받거나 심할 경우 눈꺼풀의 일부를 절제하여 안구를 원래 위치로 돌려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망막 박리는 시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투명하고 얇은 막인 망막의 신경 부분이 망막 상피 세포에서 박리되는 질병으로 눈에서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므로 심하면 안구가 위축되고 실명까지 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망막 박리는 보통 한쪽 눈부터 시작되지만 한쪽 눈에 이상은 생활 중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일체감이 떨어져 계단을 내려올 때 실수를 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물체에 계속 부딪히는 행동 등을 보이게 되므로 보호자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망막 박리는 4주 내에 치료하면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시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질병이 많이 진행되었다면 벗겨진 망막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음으로 예후가 좋지 못한 질병입니다. 이상으로 시츄의 특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시츄는 여러 가지 털색을 가지고 있으며 장모종임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큰 어려움 없이 키울 수 있는 종류입니다. 그러나 종의 특성상 비만이 되기 쉽고 큰 눈 때문에 안구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사전에 질환을 발견하여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