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모든 것 / / 2022. 11. 23. 12:00

웰시코기에 대한 궁금증 모든 정보 !

반응형

웰시코기

이렇게 귀여운 아이는 어디서 왔을까?

오늘의 주인공은 짧은 다리의 중형견 웰시 코기이다. 크기에 비해 미칠 듯이 귀여운 품종인데 귀여운 만큼 에너지도 넘쳐흐른다. 우리가 흔히 웰시 코기라고 부르긴 하지만 사실 웰시 코기는 두 종류가 있다. 펨브로크 웰시코기와 카디건 웰시코기가 있다. 둘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펨브로크의 꼬리는 꺾여 있는 반면에 카디건의 꼬리는 길다는 점이다. 강아지 자체의 크기도 카디건이 좀 더 크기도 하다. 우리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웰시코기는 펨브로크 웰시코기이다. 웰시 코기의 '코기'는 웨일스 언어로 '난쟁이 강아지'라는 뜻이다. 유래한 당시부터도 이미 다리가 짧은 강아지였다. 웰시코기는 웨일스의 한 지역인 '펨브로크 샤이어'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웨일스의 전설에 따르면 요정과 엘프들의 은신처에서 나온 동물이라고 한다. '스웨디시 발 훈트'라는 스피츠 류 품종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역사가들이 있다. 이 '스웨디시 발 훈트'는 바이킹들에 의해서 9세기와 10세기쯤에 웨일스로 유입되었다고 한다. 독일의 닥스훈트로부터 유래했다고 보는 역사가도 있고 벨기에에서 넘어온 토종 품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유래가 어찌 됐든 옛날에는 누가 누구랑 교배를 했다는 기록을 온전히 남기지 않았고 그냥 우리 집 최고의 목양견을 옆집 최고의 목양견과 교배를 시키는 방식으로 혈통을 유지해 왔다. 그래서 사실 이런 역사를 따지는 것보다는 외지에서 소와 양을 몰기 위한 용도로 키운 강아지라고만 이해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웰시 코기가 가장 유명해졌던 시기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2세 덕분이었다. 웰시 코기를 30마리나 키웠다고 한다. 현재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에서는 인기가 높지만 정작 원산지인 영국에서는 멸종 위험 목록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성격 및 운동량

웰시 코기를 목양견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현재는 그 특유의 외모 때문에 가정견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실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가정견으로서 훌륭하다. 활기차고 행복하고 똑똑하고 사랑받는 걸 즐기는 강아지이기 때문이다. 천성이 착해서 다른 동물들이나 사람들과 큰 문제없이 잘 어울리는 편이다. 다만, 목양견 출신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에는 아이들을 몰기 위해서 발꿈치를 이빨로 살짝 깨물 수 있다. 실제로 소를 몰 때 이렇게 몰았기 때문이다. 서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들은 충분히 교정이 되어야 한다. 웰시코기는 스텐리 코렌 교수의 저서에 따르면 지능 순위가 11위다. 엄청나게 머리가 좋은 품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교육을 시키는 게 어렵지 않은 품종이다. 머리가 좋은 대신에 자기 고집이 센 편이다. 뭔가를 원할 때 특히 먹을 거 앞에서 이걸 요구하거나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교육으로 해결하거나 요구를 들어주거나 보호자의 선택이 되겠다. 웰시코기는 목양견 출신입니다. 목양견들은 하루 종일 드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면서 일을 하던 아이들이다. 그만큼 에너지가 미친 듯이 높다는 뜻이다. 그래서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하루의 운동량을 정말 많이 충족시켜줘야 한다. 산책을 자주 그리고 한 번 할 때 오래 시켜줄 필요가 있다. 이런 운동력만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면 작은 체구 덕분에 아파트와 같은 환경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웰시 코기는 목양견뿐만 아니라 경비견으로도 자주 이용되었다. 그래서 굉장히 쉽게 짖는데, 영역에 누군가 침범했다고 느끼면 본능적으로 짖을 건데 중형견이라서 울림통도 그만큼 커서 정말 크게 짖을 것이다. 이런 짖는 소리로 이웃들과 갈등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교육을 잘 시켜줄 필요가 있겠다.

건강과 관리

웰시코기는 체고가 25~30cm 사이이고 체중은 14kg까지 나간다. 수명은 12~13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웰시 코기는 미국 AKC에서 인정하는 목양 견종들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 품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관리해주기는 편한 편이다. 웰시코기의 털은 빽빽한 이중모로 되어 있고 1년에 두 번 이상 환절기 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털을 뿜어댈 것이다. 목욕을 시켜주시면 털을 많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데 목욕 주기는 잘 말려주기만 한다면 필요할 때마다 목욕을 시켜줘도 괜찮다. 식탐이 매우 큰 품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먹을거리를 잘 조절해주지 않으면 굉장히 쉽게 비만이 올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먹을 걸로 교육을 시키기가 굉장히 용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걸 잘 활용해서 충분히 교육을 시켜주고 비만이 오지 않게 음식량을 잘 조절하길 바란다. 웰시 코기는 다리가 짧아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게 굉장히 힘들다. 그리고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다.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다가 또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골절상 또는 디스크 탈출 등으로 동물병원에 자주 입원하기도 한다. 가급적이면 소파나 침대 같이 높은 곳은 계단을 이용하게끔 유도하는 게 좋겠다. 웰시 코기는 건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품종들과 마찬가지로 유의해야 할 질환들이 몇 가지가 있다. 고관절 이형성증, 요로결석, 간절, 디스크 질환, 응고 장애, 안구 관련 문제들이 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