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의 탄생과 배경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보더콜리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로마 제국이 현재는 영국인 브리튼을 정복하면서 그들의 목양견들도 같이 데려갔는데, 브리튼의 바이킹 부족들이 침략하면서 바이킹들의 목양견들도 영국으로 소개가 된다. 이 두 종의 목양견들이 서로 섞이면서 체구는 작고 몸은 재빠른 품종이 탄생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여러 가지 목양견 품종들이 발생하는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경 지역에 정착한 품종을 보더콜리라고 부르게 되었다. 옛날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양을 키우는 게 주요 산업이었는데 이 산업에서는 훌륭한 목양견을 소유하는 게 굉장히 큰 자산이었다. 일 잘하는 목양견끼리는 서로 교배를 해서 더 훌륭한 후대를 이어줬다. 그게 수백 년간 이어져 오면서 지금의 훌륭한 재능을 가진 보더콜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보도는 영어로 국경이라는 뜻이고 콜리는 목양견을 뜻하는 쉽독의 스코틀랜드 방언입니다. 이름을 그대로 풀어쓰자면 국경 지역의 목양견이라는 뜻이다. 현재의 보더콜리의 모태가 되는 강아지는 '헴프'라고 불리는 강아지였다. 1893년도에 태어난 헴프는 당시의 다른 목양견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조용하다는 특징이었는데 당시의 목양견들은 시끄럽게 짖어댔는데 헴프는 조용하지만 그 특유의 눈빛으로 양들을 제압하고 몰아갔다. 이걸 큰 매력으로 느낀 브리더들이 이 스타일을 서로 앞다퉈 차용했고 헴프를 종견으로 쓰면서 불과 몇 세대 만에 보더콜리 스타일이라는 게 정립되었다. 오늘날에 와서 보더콜리는 목양견으로서 최고의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진짜 보더콜리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브리딩 전문가들은 그들의 외형 표준보다는 그들의 능력을 보고 브리딩을 하고 있다. 물론 목양견에서만 최고가 아니다. 각종 어질리티나 묘기 대회들을 휩쓸고 다닐 정도로 사람과의 호흡과 지능 수준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 보더콜리는 1995년도에 미국 켄넬 클럽에 정식으로 등록되었고 이후 꾸준하게 50위건 이내의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능 1위의 성격과 운동량
가장 똑똑한 품종들 중에서도 지능 1위를 하는 가장 똑똑한 품종이다. 엄청나게 다양한 정신적인 자극을 필요로 하는 품종이고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뭔가를 도전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줘야 한다. 그래서 보더콜리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대부분이 어질리티나 오비 디언스를 하는데, 이게 단순히 보호자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이 정도로 다양한 도전거리를 줘야 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하루 종일 양들을 몰아내는 일을 해왔으니 적어도 그만큼 도전적이고 힘든 일거리가 생겨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높은 지능으로 유명해서 입양하길 원한다면 절대로 입양하면 안 되는 품종 중 하나다. 보더콜리는 한마디로 에너지가 넘치는 품종이다. 끝없는 에너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스코틀랜드의 목장과 같은 광활하고 넓은 지역이 필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그 정도로 운동을 시켜줄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 한다. 이 에너지를 방전시켜주지 못하면 땅을 파고 차를 쫓고 집을 탈출하고 꼬리를 쫓고 가구를 물어뜯고 집안을 박살 낼 것이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안 생기려면 지속적으로 할 일을 제공해 주거나 에너지를 소진시켜줘야 한다. 특히 목양견의 대표 주자라서 그런지 뭔가를 쫓는 일에 굉장히 민감히 반응한다. 그래서 산책 시 자동차를 쫓아가려고 하거나 어린아이들을 쫓아가려고 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보다는 전원주택이나 넓은 부지를 소유 중인 보호자분들에게 더 적합한 품종이고 전문 트레이너처럼 하루 종일 아이에게 신경을 써주실 수 있는 보호자분들에게 적합하다.
건강관리와 털 관리
보더콜리는 어깨까지의 체고는 45~ 55cm 사이다. 체중은 13~ 25kg 사이입니다. 수명은 12~1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보더콜리는 대부분의 환경에 굉장히 잘 적응하는 품종이지만 지능과 에너지 때문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 곳을 제공하는 게 좋다. 우리나라 같이 아파트가 많은 환경에서는 보호자가 지극히 운동량이 많으신 분이 아니면 키우기 굉장히 힘들 수 있다. 보더콜리의 몸에는 털이 두 종류가 있다. 거친 겉 털과 부드러운 속털이 있는데 두 가지 털 모두 이중모로 되어 있다. 이런 털들로 인해서 어느 정도 방수 효과로 보이기 때문에 날씨에 상관없이 전천후 활동이 가능하다. 털이 길어서 자주 빗질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주일에 한두 번만 빗질을 해주시면 털이 뭉치는 걸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환절기에는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이 뜬 빗질을 자주 해주시는 게 좋겠다. 목욕도 자주 하실 필요는 없다. 오히려 털에 있는 기름이 털 전체에 잘 퍼지게끔 빗질만 해주는 게 좋고 정말 더러울 때나 냄새가 심할 때에만 목욕을 시켜주는 게 좋다. 보더콜리는 몇 가지 질환들에 대한 소인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특히 관절과 눈 신경 질환들이 발생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이런 부위에서 이상이 발견된다면 동물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겠다. 그리고 대부분의 모견견들에 해당되는 얘기인데 mdr 1이라는 유전자에 문제가 있으면 특정 약물을 투여했을 때 부작용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기인 게 보더콜리는 대부분 야외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만큼 외부 기생충에 많이 노출되게 된다. 그래서 이걸 예방하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과 관련된 상담도 동물병원에서 자세히 받아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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