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랜드 쉽독의 유래
셔틀랜드 쉽독을 처음 보게 된 사람들은 그 견종이 보더콜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더콜리와 셔틀랜드 쉽독은 외형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견종이고 콜리의 미니어처 견종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먼 친척뻘 정도 되는 품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스코틀랜드 셔틀랜드 섬에서 양 치는 용도로 개량한 품종이며 현대에서는 반려견으로 많이 사육이 되고 있는 대형 견종입니다. 셔틀랜드 지방에 토착견들을 교배해서 만들 때 포메라니안, 콜리, 킹 찰스 스패니얼 등의 북유럽 견종들 간의 브리 등을 통하여 탄생한 견종이라고 추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쉽독은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 셀티, 릴리푸션 요정 강아지, 미니어처 콜리 등이 셔틀랜드 쉽독의 과거 별칭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쁘고 똑똑하고 멋진 견종이다 보니 먼 섬에서 셔틀랜드 섬에 오는 관광객들은 이 작고 솜털 같은 강아지에게 반해서 기념 삼아 집으로 데려가고는 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셔틀랜드 섬 주민들은 일부로 강아지를 번식시켜서 돈을 벌 목적으로 기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털 관리와 성격
성견의 경우 8~12kg 정도의 체구가 일반적이며 중형견으로 분류됩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흰색과 갈색, 검은색, 회색, 적갈색 등 털색이 매우 다양합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무척 독립적인 성격이 장점이자 단점이며 사교성에 한계가 있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셔틀랜드 쉽독의 털은 이중모로 되어 있으며 '언더 코트'라고 불리는 속 털은 아주 부드럽고 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촘촘하게 몸을 뒤덮고 있습니다. 바깥쪽 겉 털은 '오버 코트'라고 불리며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을 완화시키고 물에 속털이 젖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속털이 바람에 갈라지지 않도록 바람막이 역할도 하게 됩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장모종에 이중모로 되어 있어 털 빠짐이 심합니다. 때문에 셔틀랜드 쉽독의 보호자는 털 빗질을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목욕 후 털을 완벽히 말려주어야 피부 내 습기로 인한 습진이나 농피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다소 소심한 데다 소리에도 굉장히 민감하여 헛짖음이 잦습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겁이 많은 성격이므로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충분히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 또한 매우 큰 종입니다. 셔틀랜드 쉽독은 목양견이기 때문에 작지만 운동량이 많은 아이입니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루 2회 이상 20분~30분씩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견종임으로 충분한 칼로리를 체중에 맞게 공급해 주시고 브로콜리와 당근, 치커리에 기호성이 좋으므로 먹기 좋게 잘게 다져 사료나 간식으로 급여해 주시면 좋습니다.
선천적으로 걸리기 쉬운 유전적 질환
셔틀랜드 쉽독이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안구 기형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결핍에 유발됩니다. 이때 체중 증가, 모질 약화 그리고 추위에 예민해지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이런 증상이 보일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약물로 비교적 쉽게 관리가 가능하지만 견종에 따라 예후가 많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리 안구 기염증은 일부 셔틀랜드 쉽독에서 발생하는 유전적 질환으로 질병까지 잃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보통 두 살 정도에 발병하며 안과 전문 수의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두 눈에 동시에 발생하지만 질병의 진행은 양쪽 눈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콜리 안구 기형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쉽독의 공통적인 주의점 가운데 하나는 이버맥틴 약물의 부작용이 있는 점입니다. 특히 심장사상충 예방 및 치료제에 이버맥틴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실 필요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밀베 마이신 약재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쉽독은 보호자를 매우 좋아하고 충성심이 강한 종인만큼 사회화 훈련이 꼭 필요한 권종입니다. 또한 목양견 그룹에 속하여 활동량도 많아서 산책이 필수적입니다. 부족한 활동량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게 해 주시고 유전적으로 호발 하는 질병이 있는 만큼 꼭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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