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들

시바견

일본 전통개 80%

시바견 수컷은 체구 38~41cm에 크기를 자랑하는 중형견이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기른다는 견종입니다. 일본에는 총 6종의 전통 견종이 있는데 시바견, 아키타견, 기슈견, 시코쿠 견, 카이견, 훗카이도견 이렇게 6종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일본 전통 견종 중 약 80%가 시바견이라고 합니다. 조금 쉽게 말하면 한국에서 얼마 안 남은 전통견은 진돗개인데 그 전통견 중에서 가장 많이 남은 개체가 진돗개다 이런 말이 되겠습니다. 시바견은 늑대와 가장 가깝다고 하는 스피츠 계열에 속하는데 때문에 같은 스피츠 계열에 있는 진돗개와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츠 계열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자기 영역이 확실하고 고집이 강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명확하기 때문에 아무 사람에게나 좋다고 달려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직 주인에게만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츠 계열이 아무래도 야생성이 있는 견종이다 보니 주인과의 유대감, 공감 능력은 다른 견종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주인을 공격하기 쉬운 견종 중 하나입니다. 다만 스피츠 그룹 특유의 배타성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무척이나 공격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주인과의 관계만 볼 때에는 딱히 정서적으로 가깝다고 볼 수는 없고 말도 듣지 않고 사고를 치기 바쁩니다. 그래서 짖음, 입질, 공격성이 타고난 본능이고 훈련으로 교정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초보자가 키우거나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적당한 견종은 아닙니다. 

시바견의 역사

시바견은 일본 전통 견종이라고 하니깐 뭔가 엄청 오래된 견종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옛 유적에서 뼈가 발견되었다고 하는 역사가 있는 견종이지만 시바견이라는 견종으로 인정받은 역사는 100년도 안됩니다. 일본이 정치, 경제, 군사 전 분야에 걸쳐서 성공시킨 사건 시기를 메이지 유신이라고 하는데 시바견은 이때 처음으로 시바견이라는 단어가 문헌에 등장하여 이때부터 견종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인정받고 나서도 그렇게 순탄한 삶을 살지는 못했는데 제2차 세게 대전 직후에는 굶주림과 역병 때문에 멸종될 뻔한 역사도 있는 견종입니다. 그래서 현존하는 일본에 전통견 시바견은 2차 대전 이후 살아남은 3개의 혈통이 섞여있습니다. 시마네현의 산인 시바, 기후현의 미노 시바, 나가노현의 신슈 시바 이렇게 3개의 혈통이 존재합니다. 뭔가 비슷해 보이지만 각 지방의 고유 시바견은 각각에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바견의 특징

시바견은 앞서 말한 것처럼 전형적인 스피츠 타입에 견종입니다. 때문에 야생성이 매우 강하고 집 안에서 기르기에 까다로운 견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날에 집에 산에서 곰을 만난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곰에게 덤벼들어서 쫓아내는 활약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작다고 얕봐서는 안 되는 견종입니다. 그리고 3개의 혈통이 섞여서 유전적 다양성이 많은 견종인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유전적 질환이 매우 드문 견종중 하나입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크길 원하는 사람에게 맞는 견종입니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에서 15~20% 정도만 시바견의 유전적 질환이 발생했는데 통상적으로 인기가 많은 견종일수록 근친교배로 브리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렇게 브리딩을 할수록 유전적 질환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시바견은 인기가 많으면서도 유전적 질환이 상당히 드문 케이스에 속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엄살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접종 시에 주사를 놓지도 않고 청진기를 갖다 대기도 전에 죽겠다고 엄청난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이 상황이 심각해지면 진찰대에 올려놓기만 했는데도 귀청이 찢어져라 괴성을 지르는 시바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바견은 헛짖음이 적고 몸집도 중형견급으로 키우는데 문제가 없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활동성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사냥견 혈통으로 활동성이 큰 견종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하루에 1~2시간은 산책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욕구를 풀어주지 못한다면 집안에서 날뛰고 사고를 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을 겁니다.